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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Jun 21. 2022

Having - Doing - Being

미국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영적 지도자인 데이비드 홉킨스.


사람의 의식수준을 17단계로 분석할 수 있다는 이론을 폈었지요. 저도 한때 이 분의 책을 탐독했었습니다. 다소 신비주의가 가미된 측면도 있었는데요.



이 분의 이론 중 와닿는 것이 바로 본인의 의식수준에 따라 비전의 내용이 Having - Doing - Being의 차원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부분이었습니다.



1. 인간은 처음에는 무엇을 가지고 싶은(Having)' 욕망단계의 비전을 가집니다. 그러나 의식수준이 높아지면 '무엇을 하고 싶은(Doing)'성취 단계로 변화합니다. 그 상태에서 좀 더 발전하면 무엇을 갖거나 하고 싶은 수준이 아니라 '어떠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Being)'는 깨달음 차원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겁니다.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에 비중을 두는 차원에서 점차 보이지 않는 의식세계, 내면세계에 비중을 두는 차원으로 의식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2. 이는 평가기준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Having 단계에서는 상대방이 무엇을 가졌느냐, 내가 어떤 것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한 판단근거가 됩니다.


Doing 단계에서는 상대방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직업), 나는 과연 괜찮은 일을 하는 사랍인가가 중요한 판단근거가 되죠.


하지만 Being 단계에서는 상대방과 나의 존재 자체에 포커스를 두는 것입니다.


의식이 높아지면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보다는 진짜 나의 모습, 존재 그 자체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평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3. Having이 기준이 될 경우, 우리는 만족하기 어렵습니다. 나보다 더 가진 사람은 분명 존재하고, 가지면 가질수록 계속 더 갖고 싶은 법입니다.

성숙한 사람은 나의 본질가치에 더 집중하게 되죠.


4. 속세에 살다보니 매달 매출, 수익-비용에 민감해져 있는데, 문득 초라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너무 팍팍하죠. Having 단계를 벗어나 좀 더 성숙한 Being의 단계로의 도약을 꿈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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