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우성 변호사 Jun 21. 2022

의식수준에 따른 반응의 차이

제가 앞에 글에서 ‘데이비드 홉킨스’ 박사의 ‘의식의 수준’에 대해서 간단히 글을 썼습니다. 이 논의를 조금 더 이어가보죠. 


홉킨스 박사의 이론을 실제 사례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 상황


골목길로 운전하고 가다가 코너를 돌았는데, 앞선 차가 후진을 하다가 내 차와 쿵 부딪힌 상황. 이게 딱히 내 잘못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상대방 잘못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1. 두려움 수준


‘앗, x됐다. 저 사람이 목 잡고 내리면 어떡하나? 이거 돈 엄청 물어줘야 되는 거 아냐? 윽...“



2. 분노 수준


“우이씨, 저런 십장생 아라비카 고추장 같은 놈. 운전을 뭐 저따구로 하는 거야.” (상대방에 대한 분노)


“아, 왜 내게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지. 난 정말 어쩔 수 없나봐. 요새 왜 이리 하는 일마다 안 풀리는거야.”(나에 대한 분노)



3. 용기 수준(중립성)


“보자... 뭐 그리 충격이 심한 건 아닌 것 같은데. 일단 나가서 부서진 데 없는지, 또 다친 데 없는지 물어보고 원만히 처리하지 뭐. 정 안되면 보험사 부르고. 이럴려고 보험 든 거잖아. 별일 아니네.”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드라이하게 보는 수준)



4. 자기 성찰 수준


“흠... 지난 주에도 아슬아슬하게 사고를 피했던 순간이 있었지. 오늘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이건 이유가 있을 거야. 뭔가 요즘 내 운전이 부주의했어. 오늘 일이 그냥 발생한 게 아냐. 이 일을 계기로 정신차리자.”



그 사람의 의식 수준에 따라 위 1번부터 4번까지 다양한 반응을 한다는 겁니다. 비단 이런 교통사고 뿐만 아니라 모든 이벤트에서 사람들은 다르게 반응한다는 거죠. 여러분은 어느 정도 수준이십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Having - Doing - Being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