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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Jun 27. 2022

가장 위험한 점수 70점


#1


언젠가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70점이 가장 위험한 점수’라는 요지의 글이었다.


70점은 무난한 점수다. 우등상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낙제점도 아니다. 원만하고 평타를 치는 점수다.


이 정도 점수는 본인이 자극되기 보다는 안주하기 딱 좋은 점수다.



#2


만약 40-50점으로 떨어지면 위기의식을 느끼고 다시 정신을 차린다. 하지만 70점은 위기의식을 스스로 느끼기 힘든 애매한 점수다.



#3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이런 말을 했다.



중국 문명이 양쯔강이 아닌 황하 유역에서 발생한 이유가 있다. 양쯔강은 범람을 하지 않지만 황하는 자주 범람을 했다. 그래서 황하 주변 사람들은 극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문명이 발달했다.“



역사의 발전을 도전과 응전의 과정으로 파악하는 토인비는 ‘시련의 존재’가 발전의 원동력이라 말했다.



#4


회사가 어느 정도 굴러가는 상황. 크게 발전은 없지만 고만고만 무탈하게 진행되는 상황. 무탈한 것이 최고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70점만 유지해서는 발전이 없다.



오히려 위기가 닥치면서 정신을 차릴 때 발전의 계기가 생기기도 한다.



지금 70점 대에서 안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알아야 하고, 지금 40-50점대로 떨어졌다면 정신을 차리는 계기로 삼아 80-90점대로 도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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