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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Jun 29. 2022

타이트한 관리의 중요성

#1


A사는 과거 우리 사무실의 고문기업.


CEO가 워낙 똑똑하고 진취적인 분이라 창업한지 몇 년 되지 않아 투자도 많이 받으면서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그 회사랑 일하다보면 행정적으로 너무 미숙하고 사소한 것들이 잘 관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


A사는 치고 나가는 파트의 조직은 잘 되어 있는데, 관리하는 파트는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유명무싫했다. 


CEO 스타일이 공겨적으로 시장을 장앟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관리 파트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 였다.



#2


사소한 것들이 빵꾸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럴 때마다 ‘돈으로 메꿀 수 있는 건 메꿔나가면 돼’라는 식으로 일처리를 했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도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을 자의적으로 구분한 다음 마케팅이나 제휴 파트는 중요하게 다루었으나 행정, 관리적인 측면의 일달은 가볍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 3


망가지는 것은 한순긴이더라.


계속 잘 나갈 것 같았던 그 회사는 동시 다발적으로 문제가 터지더니 금방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일이 커졌다.



애써 ‘이 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냐’라던 CEO도 그런 작은 문제에 발목잡히다가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되자 무척 당황해앴다.


투자자들도 계속 이런 문제가 생기니 CEO의 역량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했다.



캐쉬플로우에 문제가 생겼고 ,몇 건의 소송을 당하더니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통보하면서 그 회사는 결국 파국을 맞았다.



#4


일을 하다보면 돈을 잘 버는 큰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비용지출에 무척 깐깐한 곳들을 본다.



“아니 돈을 그리 잘 벌면서 이렇게 찌질하단 말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그런 식으로 관리를 타이트하게 하니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런 마인드를 심어주려는 의도인 것 같았다.



# 5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앞으로 벌고 뒤로 왕창 까먹는 일이 발생한다.


개인적으로야 관대하고 사소한 것은 미덕일 수 있으나,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타이트한 운영, 관리가 맞다도 본다. 걸려 이쓴 사람들이 많으니 말이다.


CEO로서는 관리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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