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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Jul 01. 2022

코멘터리 : 아이디어 공장 CEO 형

[저자 코멘터리 : 아이디어 공장 CEO 형]



* 출전 : <리더는 하루에 백번 싸운다> 26쪽 ‘가장 중요한 제1원칙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 중



#1


파상적으로 일을 벌이는 CEO가 있다. 이 책에서 거론된 신 대표는 가상의 인물이다. 내가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여러 CEO를 합한 이미지다. 뭐 솔직히 나도 일 벌이기를 누구보다 좋아라 한다. 항상 새로운 기획을 하면 거기에 빠져들게 되다보니 앞선 기획들은 찬 밥 신세.



#2


그런데 문제는 CEO가 계속 판만 키워갈 때 직원들이 느끼는 무력감이다. 또 어떤 직원들은 ‘아, 우리 사장님은 새로운 거, 팬시한 거 좋아하시지’라면서 실질적인 제안보다는 듣기 좋은 제안을 발제함으로써 CEO로부터 인정을 받으려 한다. 회사는 점점 산으로 가게 된다.



#3


무엇을 시작하든 끝을 보는 것이 중요하더라. 일단 끝을 봐야 그 제안이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냥 말로만 뻔질나게 광을 내는 그런 직원에게는 경감식을 주어야 한다. 입으로 사업하는 거 아니니까.



#4


MBTI 신봉자는 아니지만 ENFP 성향의 분들 중에 이런 유형이 많았다. 마치 컴퓨터에서 계속 팝업창이 켜지는 것처럼 새로운 뭔가를 추구하는 분들. 멋지긴 한데 팔로업이 따르지 않으면 진짜 공허해진다.


집을 그리라고 할 때, 보통은 지붕부터 그리지만 집을 만들어 본 사람은 주춧돌과 기둥부터 그린다고 했나. 실질에 기초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


회사를 아이디어 경연장으로 만들면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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