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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Jul 25. 2022

사람의 일생이란


[사람의 일생이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훈(遺訓)으로 알려진 글이다.


진짜 이에야스가 이 말을 했는지 아니면 당시의 문사(文士)들이 이런 글을 지어서 유훈이라고 알려지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에야스의 굴곡진 삶을 견주어보면 이런 말을 직접 했을 듯도 싶다.


예전부터 알고 있던 글인데, 나이를 먹고서 다시 접하니 구구절절이 옳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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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나그네와 같다. 


그러니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자.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음을 알면 매사에 불평, 불만을 가질 이유도 없다. 


마음에 욕망이 차오를 때는 곤궁했던 시절을 떠올리자. 


인내와 끈기는 무사함과 평온함의 근본이요, 분노와 노여움은 적이라 생각하자. 


이기는 것만 알고 지는 것을 몰라서는 안 되며 승리만 알고 패배를 모르면 반드시 해가 미친다. 


오로지 자신 만을 탓할 것이며, 남을 탓하고 원망하지 말자. 미치지 못함은 지나침보다 좋으며 모자란 것이 넘치는 것보다 낫다. 자신의 분수를 알자. 


풀잎 위의 이슬도 무거우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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