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내공 No.23] 쇼펜하우어의 논쟁법 중 (절대화 및 보편화)
#1
쇼펜하우어가 자신의 책에서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에 대해 쓴 것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상대방의 특정 주장을 절대화 및 보편화하라"가 있는데, 좀 더 깊게 알아보자.
#2 상대방 주장 절대화, 보편화 하기
가. 의미
절대화, 보편화란 특정 진술을 취하여 절대적인 한계까지 확장하거나 모든 경우에 다 적용될 수 있을 때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알려주며 모순점을 지적하거나 상대방 주장의 약점을 부각시키는 것
나. 예
A 가 "모든 직원은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경우, B는 "그럼 CEO도 감독이 필요하다는 건가요?"라고 질문하는 방식
환경 규제에서 절대화하기
A : "환경 보호를 위해 모든 제조에 엄격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B: "그렇다면 생명을 구하는 기기의 생산이 늦어지더라도 필수 의료 제조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제를 적용해야 할까요?"
교육 정책에서의 보편화
A: "숙제는 불필요하며 모든 학교에서 금지되어야 합니다."
B: "복잡한 과목을 마스터하기 위해 숙제가 필수적인 고급 과정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요?"
공공 안전에 대한 절대화
A: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공공장소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해야 합니다."
B: "사람들이 프라이버시를 기대하는 화장실이나 개인 탈의실 같은 장소도 포함해야 하나요?"
의료 정책에서의 보편화
A: "보편적 의료 서비스는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B: "다른 필수 공공 서비스의 예산이 대폭 삭감되더라도 이 주장이 타당할까요?"
여기서 당사자 B는 다른 공공 서비스에 대한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을 포함하여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적용을 검토함으로써 당사자 A의 주장을 보편화함.
동물 권리에서 보편화하기
A: "모든 동물은 반려동물과 동일한 권리를 가져야 합니다."
B: "인간에게 위험할 수 있는 동물을 포함한 모든 종에 적용될 수 있을까요?"
이 예는 반려동물과 동일한 대우를 받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는 동물을 포함하여 모든 동물에 적용함으로써 주장을 보편화함.
비즈니스 윤리에서 보편화하기
A: "회사는 항상 주주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B: "비윤리적인 관행으로 이어지거나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더라도 여전히 그래야 할까요?"
당사자 B는 주주 우선주의가 비윤리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이 선언문을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게 함.
기술 개인정보 보호의 보편화
A: "사용자 데이터 프라이버시는 예외 없이 항상 유지되어야 합니다."
B: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범죄 활동을 탐지할 수 없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인가요?"
#3 시사점 및 고려 사항
가. 윤리적 사용
이 전략은 조작이나 부정직에 의존하지 않고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함.
나. 반발의 위험
부적절하게 사용하면 갈등이나 협상의 결렬로 이어질 수 있음.
다. 맥락의 중요성
이 전략을 효과적으로 전개하려면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