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우성 변호사 Oct 08. 2023

BATNA를 활용한 협상사례


 BATNA를 활용한 사례


장소: 전자제품 매장. 브랜드 노트북이 진열된 코너.


지호: "요 모델 노트북 얼마에요?"


판매원: "아, 그 노트북 150만 원입니다."


지호: "헐, 온라인에서는 130만 원에 팔고 있는데요?(이 부분이 지호의 BATNA임) 여기서 20만 원 더 주고 사야하나..."


판매원: "온라인과 매장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여기서 구매하시면 직접 제품을 보고 테스트해보실 수 있고, A/S도 편리하게 받으실 수 있어요."


지호: "그렇다고 해도 20만 원 차이는 너무 큰데... 사실 온라인에서 바로 사도 되는데. 하지만 여기서 사면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긴 하고...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할 수 없을까요?"


판매원: "그럼... (고민하며) 145만 원 어떠세요?"


지호: "아직도 높아요. 온라인 구매도 무료 배송이라 바로 내일 받을 수 있어요. 여기서는 추가 혜택이라도 줄 수 있나요?"


판매원: "음... 추가로 1년 연장 보증 및 이어폰을 무료로 드릴게요."


지호: "아. 그 조건은 마음에 듭니다. 그거 포함해서 135만 원에 하시죠."


판매원: "(조금 망설이다가) 아, 그렇게까지... 그럼 138만 원에 연장 보증, 이어폰 증정 포함해서 어떠세요?"


지호: "137만 원이면 지금 바로 계약합니다."


판매원: "알겠습니다. 137만 원에 연장 보증, 이어폰 증정 포함해서 계약해드리겠습니다."


지호: "좋아요! 결제하러 가시죠."


판매원: "감사합니다. 선택하신 제품에 만족하실 거라 믿습니다!"


** 그냥 흥정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대안(BATNA)을 적극 활용한 사례 **


매거진의 이전글 상대방의 거짓 BATNA에 대응하는 방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