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내공] (20)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는 것의 위험함
#1
뉴욕 지하철에서 벌어진 한 장면,
한 신사가 지하철에 탑승했을 때, 아이들이 소란을 피우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아버지로 보이는 남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머리를 숙이고 눈을 감고 있었다.
신사는 평소 공공 도덕을 중시하고 자신의 자녀 교육에 엄격했던 터라, 더 이상 상황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아이들의 아버지에게 예의 바르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아이들을 달래 주시겠어요?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2
그제야 남자는 고개를 들어 신사를 바라보며 약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사과했다. "맞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눈물을 글썽이며 남자는 계속 말했다. "하지만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들의 어머니가 한 시간 전 수술실에서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그래서…“
이 말을 듣고 나서, 신사는 상황을 전혀 다른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남자는 무책임하고 교양 없는 아버지가 아니라 가혹한 운명에 직면한 가련한 영혼으로 보였고, 철없는 아이들은 앞으로 어머니 없이 살아가야 할 가련한 천사들로 보였다.
#3
이 사건은 신사에게 큰 교훈을 남겼다: 겉모습만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것. 그 신사가 바로 스티븐 코비(‘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저자)다.
우리 모두 때때로 남의 행동만 보고 성급히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모든 인간 행동의 뒤에는 그들만의 이야기, 고통, 스토리가 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단순히 외적인 행동만을 보고 한 사람의 전체 삶이나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4
각자의 삶은 복잡하고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가득 차 있으며, 겉으로 보기에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뒤에는 더 깊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누군가를 판단하기 전에, 우리는 그들의 신발을 신어봐야 한다. 그 신발로 걸어본 자만이 진정한 이해와 공감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이 깊은 공감은 우리가 서로를 보듬고,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열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