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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Sep 09. 2015

Time vs Timing

어제 어느 분이 이런 말씀을...

"나이가 들수록 절대적인 Time은 줄어들기 때문에 결국 Timing을 잘 맞춰서 hit rate를 높여야겠죠."


중용에서는 '시(때, 타이밍)'를 중요하게 여긴다.

어떤 행동과 말이 그 '때'에 맞을 때 이를 '시중(時中)'이라고 한다.

Time과 Timing은 의미가 분명 다르다.

Time은 자연적인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면 Timing은 그 '적절한 때'를 의미한다.

시의적절이라는 표현과도 관련이 있다.


모든 존재 하는 사물은 시간속에 있으며, 시간을 벗어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도올 김용옥 교수께서 강의하시는 것을 들은 바 있다.




똑같은 일이라도 어떤 때에 일어나는가에 따라 의미의 깊이와 폭, 영향력, 나아가 그 의도까지도 의심받을 수 있는데, 이것이 사실 중용에서 말하는 시중, 타이밍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옳고 그름의 판단을 떠나

Timing을 제대로 잡는 것은 모든 일에 있어 아주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Timing을 아는 자.

그리고 그 Timing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 자.

그는 자신의 의도를 관철할 확률이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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