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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Sep 29. 2015

빨리 이루고 싶어하는 조급함에 대해 마이클조던 왈

남보다 빨리 이루고 달성하기를 원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다 있겠지요.

승부의 세계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던 마이클 조던이 이런 말을 했군요.


"보폭(stride)을 작게 하라. 

어떤 것에도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하라.

당신의 걸음 하나 하나는 퍼즐 조각 같은 것이다.  

그것들이 모여 한 장의 그림이 만들어진다.

그림이 완성되었을 때 당신의 한걸음들은 긍정적인 목표에 도달한 것이다.

무언가를 성취하는 데 있어서 나는 그 이외의 방법은 알지 못한다."


- 마이클 조던 -




한 걸음씩 축적되어야 큰 성과를 이룬다는 것은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걸음의 '보폭을 작게 하라'는 말, 보폭을 작게 해야 걸려 넘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조언이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마이클 조던의 이 조언은 도덕경에 나오는 한 구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과자불행(跨者不行) 기자불립(企者不立) 


발꿈치를 들고서 있는 사람은 오래 서 있을 수 없고, 걸음을 크게 걷는 사람은 멀리 가지 못한다     




노자는 무위자연을 강조했는데, 여기서의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억지로 지어내거나 거짓됨을 행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그러하게 모든것이 되어가도록 한다는 자연스러움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결국 평소의 몸가짐과 걸음걸이를 자연스럽게 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야 오래도록 가능하다는 교훈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의 크고 화려한 보폭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작은 보폭이라도 쉼 없이 꾸준히 계속 내딛는다면

결국 목적하는 그 곳에 다다를 수 있지 않을까요.


요행보다는 미련한 성실함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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