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을 하는 목적은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수치(비율)를 근거로 설명하는 것은 어느 정도 권위와 객관성을 부여한다는 긍정적인 의미는 있다. 하지만 개별 수치가 뜻하는 바를 좀 더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개념을 대입해서 비유로 풀어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스티븐 코비는 자신의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8가지 습관>에서 회사나 기관에 소속된 직원들 2만 3,0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1)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들 가운데 단 35%만이 자신이 속한 조직이 무엇을 왜 성취하려고 하는지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다.
2) 다섯 명 중 오직 한 명만이 팀이나 조직의 목적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3) 다섯 명 중 오직 한 명만이 자신의 업무와 팀 또는 조직의 목표 사이의 연관성을 뚜렷이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4) 오직 15%만이 자신이 속한 조직이 중심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완전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느낀다.
5) 오직 20%의 사람들만이 자신이 일하고 있는 조직을 신뢰했다.
여러분들은 과연 이 설문조사의 의미가 명확히 인식되는가?
스티븐 코비는 이와 같은 표현은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축구 경기에 비유했다.
이렇게 적절한 비유를 통한 스토리텔링은 복잡한 메시지를 간단, 명료하게 전달한다.
시장조사 결과, 트랜드 서치 결과 등을 외부에 발표할 때 익히 알고 있는 상황에 그 데이터를 비유해 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