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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Oct 11. 2015

남에게 충고하는 것이 어렵고 조심스러운 이유

관계매니지먼트

● 상황


박 대표는 나름 친구랍시고 같은 업종에 있는 신 대표를 만날 때마다 진심어린 충고를 한다. 하지만 신 대표는 성격이 고지식해서 그런지 충고에 강하게 반발해서 박 대표를 머쓱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박 대표는 서운하다.


● 조언


子游曰 事君數 斯辱矣 朋友數 斯疏矣

(자유왈 사군수 사욕의 붕우수 사소의)


자유가 말하기를 "신하로서 임금을 섬기면서 자주 간하면 욕을 당하게 되고, 친구 사이에 자주 충고를 하면 서로 소원해진다"

- 논어 이인편 26 -


子貢問友,子曰,忠告而善道之 不可則止 無自辱焉

(자공문우, 자왈, 충고이선도지 불가칙지 무자욕언) 


자공이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충심으로 말해주고 좋은 쪽으로 인도하되, 만일에 그가 듣지 않거든 즉시 멈춰 스스로를 욕되게 해서는 안 된다."

- 논어 안연편 23 -




세상에 충고만큼 어려운 것이 또 있으랴.


- 내 충고가 옳지 않을 수 있고,

- 설령 옳다 하더라도 내 충고를 상대방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말(충고)도 잃고 사람도 잃을 수 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상대방이 충고 내지 조언을 원한다고 할 때만 내 의견을 말하고 있다. 많은 경험을 통해 터득한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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