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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Sep 14. 2015

나는 오늘도 한줄의 명령어를 내 사유에 입력한다

● 인용


청년기는 깜깜한 동굴에서 출발해 앞을 가로막고 있는 문을 하나씩 열어 젖히면서 점점 더 넓은 광장으로 나아가는 시기이다.

하나의 문을 열 때마다 더 큰 광장이 나온다.     

그런데 사실 그 문은 애써 열지 않아도 때가 되면 저절로 열리기도 한다. 어떤 청년들은 애써 어깨를 부딪쳐가며 세상의 문을 열고, 또 어떤 청년들은 저절로 열린 문을 지나 세상으로 나온다.     

그들이 만나는 세상은 같을 수 있지만 스스로 문을 열기 위해 애쓴 청년의 어깨에는 굳은 살이 배겨 있다. 그는 어지간한 시련에는 끄떡도 하지 않는 힘을 갖게 된 것이다.      


- 박경철 원장의 '자기혁명' 중에서 -      



● 생각     


비단 청년만이 그러할까.     

그것을 '나이테'라 부르든, 대나무의 '매듭'이라 부르든, 우리의 경험치는 어떤 식으로든 내 몸과 내 사유에 남게 될 것이니.


그런 경험치가 쌓이면 나중엔 내 몸과 내 사유가 '알아서' 반응하는 자동제어 시스템이 갖춰질 터. 


그런 의미에서 인생살이 하나하나는 프로그래밍에서의 coding과 비슷하다.

그 coding 한 줄 한 줄이 모였을 때, 대단한 '실행'을 이룰 것이니.

그래서 나는 오늘 한 줄의 명령어를 소중하게 내 몸과 내 사유에 입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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