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覺卽盡然*(대각즉진연) 큰 깨달음은 곧 그러함이라
霧中對麋影 (무중대미영) 안갯속 고라니 그림자를 만나니,
汝狎我妄嘗 (여압아망상) 그댄 익숙한데, 나는 낯설구나.
獨覺無化哉*(독각무화재) 홀로 깨달음 시비 없음이라!
妙法新鼎拆 (묘법신정탁) 신묘한 세계, 새롭게 열렸으니.
2023년 6월 20일 밤. 어제(6월 19일) 창녕 우포에서 연수가 있었다. 평소에도 존함을 자주 들은 #정봉채 사진작가의 강의를 들었다.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고, 잠시 말씀을 하시고 또 사진을 보여주고 또 말씀을 이어 나갔다. 특히 자신이 경험한 새로운 열림의 순간이었던 고라니와의 만남 이야기를 들으며 감동과 감탄을 동시에 느꼈다. 매우 높은 경지의 열림이 곧 그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글로 그 느낌을 겨우 옮겨 놓는다.
자주 느끼지 못하는 대가의 호흡이었다.
사진은 #정봉채 선생의 페북에서 가져옴
* 「장자」 ‘제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