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처님 오신 날
‘거대한 황야' 또는 '숲’을 뜻하는 Brihadaranyaka(브리한드카야) 우파니샤드에 처음으로 Nirvana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우리 말로 '열반'이다. 열반은 ‘불을 껐다’로 해석된다. 그 열반에 드신 최초의 인간이 바로 우리가 아는 석가모니, 즉 부처다.
우리 몸에는 늘 불이 있다. 내 쉬는 숨이 따뜻하고 몸 밖으로 나오는 모든 것이 체온과 같다. 그 불을 껐으니 죽음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부처께서는 처음에 스스로 여거如去(tathā-gata)라고 했다. (이와 같이 나는 간다.)
그러면 중생들은? 온갖 번뇌 속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생각하니 부처께서 마음을 바꾸고 다시 말씀하셨다. 여래如來(tathā-āgata)라고 고쳐 말씀하셨다. (즉 이와 같이 내가 왔다.) 그리고 중생에게 법을 말씀하셨다. 오늘은 그렇게 이 세상에 오신 무상사이며 명행족이자 응공이며 세간해이자 조어장부이며 정변지인 세존께서 이 번뇌의 세상에 육신으로 나투신 날이다.
하지만,
이 땅 곳곳에 진리의 빛 보다는 몇 천원 하는 플라스틱 등이 넘실거리는 것을 보면 이제 5식6식7식이 어두운 시절이 맞는 모양이다.
2. 총 공세
탄핵 이후 반민주, 반자주, 반민족 세력이 총 공세를 펼치는 형국이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심지어는 야비하고 치사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현재의 판세를 뒤집으려 한다. 법을 이용하는 法匪(법비-법을 이용하는 도적), 法鰍(법추-법을 이용하는 미꾸라지)들이 판을 치고 그 나머지 세력들도 蠢動(준동-벌레처럼 꾸물거리는)하는 형국이다.
만만치 않은 저들의 공세에 우리도 맞서야 한다. 힘차게 ……
덧) 교사로서 한 마디…… 유력한 대선 후보 진영의 선대위 구성을 보며 짧은 걱정 하나…… 국가 운영의 핵심이자 잘 살고 잘 먹는 행위의 바탕 중에 바탕인 교육의 비중이나 설명이 너무 약하고 심지어 (나의 견해로) 전혀 무관한 인사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