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全於內 形全於外* 마음이 안에서 온전하면 몸은 밖에서 온전하다.
心中不可匿 (심중불가익) 마음속은 숨길 수 없으나,
顔色能欺赤 (안색능기적) 안색은 능히 진심을 속일 수 있네.
誰何願睟然 (수하원수연) 누구나 조화와 자연스러움을 바라지만,
哀呼無積德 (애호무적덕) 슬프다! 쌓은 덕이 없으니.
2025년 9월 12일 오후. 번잡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나타났다가 이내 사라진다. 이럴 때 가장 먼저 마음을 살펴야 한다. 자신의 마음은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 하지만 얼굴은 다른 사람을 충분히 속일 수 있다. 객지에서 홀로 지내는 밤… 스스로를 돌아본다.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일 없이 모든 것이 평화롭기를 바라지만 이 모든 일이 나로부터 생긴 일이다. 지금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일은 언젠가 분명히 나로부터 출발했음이다.
* 『관자管子』는 지금까지 춘추시대春秋時代 제齊나라 재상 관중管仲(관포지교의 주인공)의 저작으로 간주되었으나 최근에는 춘추시대가 아니라 이후 전국시대의 제齊나라에 모인 사상가들의 언행을 전국시대에서 전한前漢 시기까지 내용을 모아 편찬한 것이라는 것이 통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