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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준식 Sep 14. 2017

秋水

錦鯉魚之樂

錦鯉魚之樂 (금리어지락) 비단 잉어의 즐거움


何知魚之樂 (하지어지락) 물고기의 즐거움을 어찌 알 수 있을까 만,

只見水鯉康 (지견수리강) 다만, 물 속 잉어 즐거워 보인다.

附時循其端 (부시순기단) 때로 처음으로 돌아가 보아도, 

恒理似水淗 (항리사수국) 진리는 언제나 물처럼 일렁일 뿐. 


2017년 9월 14일 점심시간. 학교 옆 웨이닝 커피 점, 작은 연못에 비단 잉어를 보다. 장자 잡편 추수에 등장하는 혜시와 장자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진리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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