Áspri méra ke ya mas

아그네스 발차, 그리고...

by 김준식

Agnes Baltsa - Áspri méra ke ya mas (There will be better days, even for us)


햇살 쨍쨍한 오늘 오후 문득, 그리스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Agnes Baltsa(1944~) 의 음악이 생각났다. 그녀와 호세 카레라스가 같이 부르는 카르멘의 듀엣은 DVD로 보아도 소름이 돋을 만큼 감동적이었다.


오늘은 영어로 ‘There will be better days, even for us’로 풀이되는 Áspri méra ke ya mas 를 들으며 여름을 견딘다.(더 좋은 날이 우리에게 있으리라) 분명 좋은 날이 오고야 말 것이라는 희미한 기대를 하면서.


발차의 음색은 가을처럼 쓸쓸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여름 밤에도 어울리는 묘한 매력이 있다. 곡 중간에 나오는 만도린의 떨림도 여름의 열기를 잠시나마 잊게 만든다.


https://www.youtube.com/watch?v=6wDTKdLxv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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