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에 대한 명상

by 김준식

偶然이 없는 절대 진리가 바로 눈앞에 현현하고 있다.


완벽한 논리구조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대체로 약간의 거부감이다. 언제나 변함없음, 그리고 완벽한 것에 늘 놀라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편함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그 완벽함과 변함없음 위에 몇 개의 변수를 개입시키면 이전의 거부감과 불편함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마치 전혀 다른 사실과 마주 하듯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얼마나 단순하고 염치없는 존재들인가?


수분과 온도, 철저하고도 완벽한 준비, 엄청난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뚫고 솟아오르는 저 완벽한 논리와 절대적 불변의 순환이 녹색이라는 객관적 변수와 여리고 부드럽다는 지극히 주관적 변수의 개입으로 해서 우리는,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그것에 감동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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