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6주기

by 김준식

이렇게라도 오늘을 기억해야만 한다. 사실 10일 날부터 준비했으나 2m 길이의 노란 판을 구 할 수 없어 꼬박 사흘을 기다렸다. 마치 물에 빠진 세월호를 건져 올리기만큼 어려웠다. 마침내 어제 도착한 판에 서툰 내 솜씨로 기억, 책임, 약속을 썼다. 덜컥 눈물이 났다. 노란 리본을 매어 주신 체육 선생님이 고맙다. 아주 조악하지만 이렇게라도 우리는 오늘을 기억해야만 한다. 여기는 지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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