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중학교 천문관측 교육

by 김준식

까만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은 언제나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린 시절 부친께서 알려주시던 많은 별자리들을 모두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밤하늘 별들의 이야기를 잊은 적이 없다.


지수중학교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 하늘을 보았던 나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과학교육원이 아니면 개인적 친분을 동원하여 천문관측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다행히도 과학교육원에서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는 덕에 어제저녁 우리는 우주로 떠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달의 크레이터를 아주 자세하게 보았고, 아주 작고 희미하지만 토성의 고리를 보았으며 목성의 위성 4개가 일렬로 늘어 선 것을 보았다. 더 멀리 희미한 성운을 보았고, 희미하지만 더 멀리 있는 별들을 관측하였다. 뿐만 아니라 자기 손으로 천문관측장비를 직접 제작하여 우주를 보기도 했다.


아이들은 어제저녁 일을 모두 기억하지는 못한다. 다만 어른이 되어 중학교 시절 밤 하늘을 보았던 오늘의 기억이 별들을 무심히 지나치지는 않으리라는 아주 희미한 기대를 가질 뿐이다. 그것이 그들의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거나 그도 아니면 생활의 어려움을 잠시 잊는 작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KakaoTalk_20201028_102843517.jpg
KakaoTalk_20201028_102844661.jpg
KakaoTalk_20201028_102845776.jpg
KakaoTalk_20201028_102846360.jpg
KakaoTalk_20201028_102848413.jpg
KakaoTalk_20201028_102849055.jpg
KakaoTalk_20201028_102849903.jpg
KakaoTalk_20201028_102850711.jpg
KakaoTalk_20201028_102851447.jpg
KakaoTalk_20201028_103443196.jpg
KakaoTalk_20201028_103443559.jpg
KakaoTalk_20201028_103443928.jpg
KakaoTalk_20201028_103444265.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