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r 런업님 영상 중에서 발췌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수 많은 성공하신 분들의 자서전과 강의를 들어봐도 본인의 재능도 물론 있었겠지만 하고 싶은 일(공부) 때문에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을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
그런 대성공한 사람들 이야기 말고
나는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옆집 형 같은
Youtuber Learnup 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글을 써볼까 한다.
아직 유투버로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지는 못했지만 나에게는 꽤 많은 영감을 준 유투버 런업님입니다.
나는 대학교때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4학년 취업을 준비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지만 결국엔 경제적인 이유와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 대기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되었다.(주변 사람들이 대기업을 가는 걸 부러워했고, 부모님도 돈을 많이 주는 회사에 취직하길 원하셨던 것...)
운이 좋게도 취업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인문학 독서를 통해서 읽었던 것이
지금 금융권의 전형과 맞아 입사 하게 되었고 그렇게 지금의 IT 일을 하게 되었다.
단언컨대 나는 지금의 일을 좋아하거나 재능이 있어서 하고 있지 않다. 그냥 하고 있다.
런업님의 영상에 따르면,
1.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경우
2. 좋아하고 재능이 없는 경우
3. 싫어하고 재능이 있는 경우
4. 싫어하고 재능이 없는 경우
이렇게 4가지로 나누었을 때 나는 3번과 4번 사이가 된 경우이다.
싫어했지만 어쨌든 재능이 있었던 것인지 대기업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일도 7년째 하다보니 싫어함과 재능이 없는 경우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일을 계속 하고 있을까? 그건 바로 " 돈 " 이다.
학자금 대출금이 있었고 사고 싶은 것이 있었고 주변의 시선으로 높은 연봉을 받고 싶었다.
아직도 그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다른 것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매우 어리석음을 알고 있지만 현실을 생각했을 때 이만한 직업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쉽게 결정을 못하고 있다.
또한,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일로 한다.
이게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매커니즘이라고 한다면
나는 현재 좋아하는 것을 찾지도 못한 단계이다.
현재 나이 3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는 것이 솔직히 쪽팔리고 세월이 야속하기도 하다.
노력을 안한 것도 아니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싶어 여러가지 취미 활동을 하고 있고 업무 외로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았다. 그렇다.
나는 지금 경제적인 이유로 인한 "싫지만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자유가 없다면 좋아하는 일도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경제적인 월급 생활을 버리고 내가 좋아하고 버틸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맞을까?
나는 아직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수가 없다.
이 생활의 편안함을 느껴서 일까? 아니면 절실하지 않고 용기가 없어서 일까?
나는 매일 이 질문을 하고 대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고
그것을 일로서 할 용기가 있는 것인가?
나에게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절실함이 있는가? "
행복하게 살고 싶고 인생을 성공하고 싶기에 오늘도 브런치에서 생각을 글로 쓰고 나에게 질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