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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nik May 05. 2020

돈, 돈, 돈 그리고 시간과 정성

돈을 위해서 시간과 정성을 들여라.

김종봉, 제갈현열 지음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의역하면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말한다. 돈을 벌기보다 소비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현재를 살겠다는 마음가짐은 좋지만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돈을 소비한다는 것에는 의견이 많이 갈린다.


yolo가 나올 시기는 아마 2012년~13년 즈음으로 기억한다. 한 방송사에서 여행을 하던 도중 한 여인이 'You Only Live Once'라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수많은 대학생 그리고 회사의 젊은이들이 욜로족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중 나도 변한 사람 중 한 명이다. 당시 회사에 막 취업했고 대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생활하면서 부족한 재정 상황이 힘들었던 터라 첫 월급부터 몇 개월간 '돈'을 사고 싶은 것에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생각이 없었다. 그 당시 했던 소비가 생각나지도 않고 소비했던 물건들이 지금 많이 남아있지도 않은 거 보면 당시 소비하는 상황만을 즐겼던 못난 행동이었다. 그리고 나는 다시 정신을 차렸고 적금과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며 투자를 시작했다. 그렇게 차근차근 돈을 모으면서 현재는 다양한 투자 방법으로 경제와 돈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이 책은 우연히 서점에 들렀을 때 수많은 재테크 섹션에서 유독 눈에 띄었다. 개인적으로 재테크 책을 좋아하지 않지만 표지 색깔 때문이었는지 이 책은 관심이 갔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30분을 읽었다. 재테크에 대한 기술적인 이야기를 쓰지 않았다. '돈'에 대해서 저자(부자)에 대한 생각과 진심이 담겨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밑줄을 그으면서 공부하듯이 책의 내용을 눈에 담았다.


이 책은 부자가 되는 기술적인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저자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투자'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경험담을 들려준다. 어떻게 저자는 부자가 되었는지, 어떤 태도로 돈을 생각하는지,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알려준다. 저자는 돈에 대해서 시간과 정성을 쏟으라고 말한다. 시간과 정성을 쏟지 않은 돈은 어느새 돈에 지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p116. 투자하는 금액은 당신의 쓴 시간과 정성에 맞춰야 한다.
p117. 당신이 쏟은 노력보다 높은 수익이 나온다면 당신은 반드시 돈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그 끝에는 반드시 가난이 따라온다.

우리는 모두가 부가가 되고 싶어 한다. 경제적인 자유를 얻고 싶어 한다. 문제는 시간에 있다. 태어났을 때부터 원하고 빠른 시간 내에 돈을 벌고 싶어 하기 때문에 우리는 꽤나 많은 시간을 힘들어한다. 또한, 운을 통해 얻은 수익(돈)을 실력이라 착각하면서 자만과 돈의 지배를 받기 마련이다.


나는 안 해본 투자가 없다(비트코인 제외). 직장인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투자는 해봤다. 적금, 예금, ETF, 재형저축 그리고 부동산, 국내 주식, 해외주식 등 금융 상품으로 나온 것들은 나의 돈으로 직접 투자를 해봤다. 왜냐하면 몰랐기 때문이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어떻게 수익이 발생하는지 어떤 시장에 영향을 받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적은 돈으로 직접 투자를 해봤고 실행력 덕분인지 금융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꽤 높아졌다.


이 책은 총 4단계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잉여자금 100만 원부터 5억 원까지를 기준으로 말해준다. 나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부자가 되고 싶지만 빠른 시간에 될 수없다는 걸 안다. 이 책도 그렇게 말해준다. 돈에 대해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그래서 책에 나와있는 솔루션처럼 해볼 생각이다. 느리지만 정직하게 말이다. 이 책은 사회초년생부터 인생에서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모두 부자가 되는 꿈을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에.



사진출처 : https://byunki.tistory.com/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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