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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nik May 04. 2020

평균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개개인성에 관하여.

토드 로즈 저

우리나라는 유독 '평균'에 집착하는 문화가 있다. 시험 성적이 나오면 평균보다 높은지 낮은 지를 확인하고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활동에서도 항상 평균보다는 높은 점수를 받고 싶어 하는 문화가 강하다. 학교를 벗어나고 사회에서 생활을 하더라도 우리는 아직도 평균을 생각하는 평균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직도 세계 모든 곳에서 획일적인 평균주의의 함정에서 꺼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평균의 시대에 살고 있음을 알려주고 어떻게 우리는 평균의 시대에 살게 되었는지 역사와 함께 통찰을 이끌어 낸다. 뒤이어 중요한 개개인성의 원칙을 소개하고 인간은 모두가 다르다는 주장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평균이 없는 세상에는 교육의 변화와 시스템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굉장히 시원한 사이다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난 항상 평균이 싫었다. 중학교부터 지금 사회에 나와서 회사에 있는 동안 항상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어느 집단에 속해있든 평균은 존재했고 사람의 판단을 평균보다 높은 점수(또는 낮은 점수) 그리고 1등과 꼴찌로 나뉘는 곳에서 살아왔다.  그것이 정답인 줄 알았고, 가장 최선의 해답인 줄 알았다. 평균주의 시스템과 교육으로 만들어진 답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는 슬로건이 보이면서 우리의 교육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누군가의 만들어진 시스템 안에서 평균은 더 이상 쓸모가 없으며 인간이라는 개개인성에 대해 집중해야 하고 남과 다른 자신의 재능을 찾아 발전하는 것이 더 맞는 교육법임을 증명하고 있다.


평균적인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평균주의가 만들어낸 시스템 속 인간이 존재했을 뿐이다. 우리는 이제 평균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인간의 재능은 다차원적이며 스스로 재능을 찾아 만들어 갈 수 있는 존재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인간의 개개인성의 원칙으로 성장하는 기업과 개인의 사례들은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고 꿈을 찾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을 본 이후로 나는 만나는 사람들을 다르게 보고 있다. 평균보다 못한 사람이 아닌 개개인성의 원칙으로 다른 이들의 강점을 찾고 배우려고 시도한다. 지금껏 평균주의 교육에서 만들어진 시각과 생각을 깨고 있다. 한 권의 책으로 지금까지 이어왔던 평균주의 시스템이 갑자기 변할 수는 없다. 그러나 모두가 평균주의 시스템의 한계를 자각하고 인간의 개개인성의 원칙을 알아봤으면 한다. 진심이다.


사진출처 : https://blog.cheil.com/magazine/36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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