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친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시밤
10일째 10시 퇴근, 매일 야근이다. 좋아하는 책을 읽을 시간이 아침 기상 후 30분~1시간이다. 퇴근 후에는 책을 읽을 기력이 없을 만큼 에너지를 다 소모한 느낌을 받았다. 집에 온 후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중 눈에 보이던 책을 들었다. ㅅㅂ.. 아니 시밤, 시 읽는 밤 하상욱 시인의 책이었다.
책에 나오는 시를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하상욱 작가님의 언어유희와 공감 가는 카피라이트에 추억이 떠올랐다. 당시에 하상욱 시인은 SNS를 이용하며 팬들과 소통을 했다. 기가 막힌 언어유희적 문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의 재치와 유머를 느끼고 나는 이 책을 구매했다.
책에는 공백이 많다. 그러나 쓰인 문장으로 꽉 찬다. 그리고 생각을 하게 만든다. 어쩌면 시라는 것이 작가의 시적 표현으로 독자들의 추억과 생각을 일으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지금처럼 퇴근하고 힘이 남아있지 않을 직장인, 가벼운 책으로 기분을 전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사진출처: 하상욱 시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