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한달서평을 읽어주셔서
퇴근 오후 10시, 지난 2주 동안 회사에 오전에 출근해서 퇴근을 밤 10시에 했다. 기준 평균 근로시간 8시간을 넘어 12시간 동안 회사에만 있었다. 최근에 같이 하던 차장님께서 업무를 변경하였다. 그래서 2명이 해야 할 일을 지금 내가 하고 있다. 바쁘다는 말을 하고 싶진 않지만 회사에서 흘러가는 시간이 어떻게 갈지 모를 정도로 매우 바쁨을 느낀다.
그래도 밤 10시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10시 30분이다. 씻고 노트북을 바로 킨다. 그리고 한달 플랫폼에 써야 할 한달 서평을 작성한다. 그간 읽어왔던 책들을 다시 살펴보며 밑줄을 그어놓았던 문장과 생각들을 다시 정리해본다. 제출하기까지 시간은 1시간 남짓이다. 그래도 최대한 집중해서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부족한 서평임에도 불구하고 고맙게도 한달 플랫폼 동료들은 좋아요를 눌러준다. 항상 감사함을 가진다. 그래서 최소한 나도 동료들의 글을 읽고 좋아요를 누르려고 노력한다.
지난 20일 동안 그동안 읽었던 책들과 읽고 있는 책들을 다시 한번 정리했다. 한달 서평을 통해서 읽었던 책들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한 책을 여러 번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르고 지나쳤던 문장들, 해석들을 통해서 지나간 나의 생각과 앞으로 나의 생각을 조합할 수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한 달은 순식간에 찾아올 것이다. 지난번 한달 브런치도 그랬다. 어떻게 한 달 동안 글을 쓸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돌이켜보면 금방 지나온 것 같다. 이번 한달서평도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서 글을 쓰고 동료들과 약속을 지키고 싶다. 바쁜 날들에도 성장의 도구로서 한달 플랫폼이 참 마음에 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