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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nik Jan 15. 2020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다.

저탄 고지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때는 2018년 여름, 나는 나의 몸을 기록하고 싶어 바디 프로필에 도전하였다.

평소에 운동을 좋아했고 자신이 있었지만 바디 프로필 과정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다. 


먹는 걸 조절해야 했고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을 자제해야 했으며 먹어야 하는 음식들로 하루를 채웠다.

그렇게 부족한 식욕을 마다하고 하루 2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유산소 포함)을 4개월간 지속적으로 하였다.

처음에는 금방 포기하고 싶었지만 첫 1주를 버텼고 그렇게 2주 동안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몸이 적응하는 게 느껴졌다. 그렇게 일주일 단위로 버티는 심정으로 사진 촬영 날만을 기다렸다.


바디 프로필 A컷

2018년 07월 14일(토),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당일날 수분도 마시지 않았고 스튜디오로 향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당일날 촬영만큼은 굉장히 즐거웠다. 나의 멋진 몸을 남길 수 있었고 내가 원하던 몸매를 만들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이 생겼다. 그렇게 사진 촬영까지 무사히 마치고 나는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지속적으로 먹었다. 









그렇게 2019년이 되었고 나는 운동에 대한 욕심이 생겨 바디빌딩에 더욱더 도전하고 싶어 졌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부상이 찾아왔고 그렇게 나의 2019년은 운동을 하지 못한 채로 흘러갔다. 몇 개월 후 나는 부상에서 회복했고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예전 같지 않은 몸을 느꼈고 다시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했다.


예전처럼 다시 닭가슴살과 고구마 그리고 채소를 가지고 다니면서 시작했지만 다시 그런 생활을 하기에는 큰 동기부여가 없었다. 그렇게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우연히 "간헐적 단식"을 찾았다.


간헐적 단식을 유튜브로 공부하면서 "최강의 식사(저자 : 데이브 아스 프리)"라는 책을 발견했고 나는 이 책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내가 했던 다이어트 방법인 고단백 저탄수와는 다르게 이 책은 고지방 저탄수에 대한 이야기로 모든 내용을 완성시킨다.


그렇게 굶지 않아도 되는 "저탄 고지"와 같은 다이어트 방법을 알았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간헐적 단식을 배웠다. 그렇게 나는 한 개씩 실천하고자 먼저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다.


16:8 방법으로 오전 11시 ~ 오후 7시까지 총 8시간 동안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그 이후 16시간은 단식을 하는 법으로 시작했다. 약 10일간 간헐적 단식을 지키면서 든 생각은 몸이 참 가벼워진다 였다. 초반에 공복에 대한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 점을 이겨내고선 많은 이점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내가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 이유는 외적인 모습을 되찾는 것도 있지만 나 자신에 대한 도전을 다시 하고 싶었다.

2018년 당시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살았던 그 당시의 도전하는 모습이 매우 그리웠다. 부상 후 다시 열심히 사는 나의 모습을 만들고 싶다. 그 시작이 바로 '간헐적 단식'이다. 


새해에는 큰 목표를 잡지 않았고 원하는 무엇을 차근차근 높여가는 걸 목적으로 삼았다. '간헐적 단식'으로 시작하여 몸과 마음의 비움을 적응하고 '저탄 고지' 방법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보려 한다.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


ps. 간헐적 단식과 저탄 고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꼭 "최강의 식사"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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