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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nik Mar 09. 2020

후회라는 감정

선택에 대한 아쉬움이 생길 때 나온다.

인생은 수많은 선택으로 만들어진다. 

일, 연인, 취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이 내린 선택으로 현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모든 선택이 자의든 타의든 간에 이미 이루어졌고 선택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선택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후회"의 감정을 생각하게 된다.


"그때 그러지 말걸"


우리가 미래의 일이 그렇게 될 줄 알았다면 누구나 본인에게 해가 되는 선택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는 미래의 일을 모르기 때문에 현재에 대한 선택을 하고 선택에 대한 만족과 후회를 반복한다. 그때 공부를 더 해볼걸?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좋아하는 걸 더 해볼걸? 등 많은 후회를 하면서도 우리는 현재를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다.


이따금씩 인생을 살아가면서 후회라는 감정이 생기면 그 날의 선택에 대한 반성도 하고 앞으로 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같이 하게 된다. 꼭 후회라는 감정이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 지나간 기억에 대한 나를 다시 되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던 일, 하고 싶었던 일에 포기, 운동을 포기한 일 등 나에게도 다양한 후회에 감정이 가끔 올라온다. 


후회라는 감정이 몸으로 느껴질 때는 참기 힘들었다. 잠도 오지 않았고 억울하고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픈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나 글을 쓰고 난 뒤로는 내 선택에 대한 후회의 감정들이 반성과 다짐으로 바뀔 수 있었다.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 없다. 그러나 과거를 기록할 수는 있다. 지금 바로 현재를 기록하고 기록이 과거가 되면 미래에 일어날 후회는 잠시 생각나고 없어진다. 그래서 나는 기록하고 글을 쓴다. 후회라는 감정을 버려내기 위해.

후회 = 과거에 잘못한 일을 두고두고 생각하면서 한탄하는 행위


사진출처 = https://images.app.goo.gl/DFe5fXWtumnyWVW56

사진출처 = https://namu.wiki/w/%ED%9B%84%ED%9A%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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