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CEO(단체 사진 중 제일 오른쪽에 있는 분)이 나와서 키노트 스피치를 했는데요. 무역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특정한 나라를 지칭한 것은 아니고요. 스마트폰을 예로 들며 한 국가의 기업이 모든 일을 할 수 없듯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한국의 기업들이 모두 각기 다른 분야에서 협업을 하는 중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무역전쟁에는 반대했지만, IFA는 스폰서십을 받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IFA NEXT라는 미래 혁신 관련 스폰서십을 담당했고요. 이것 때문인지 유럽연합, IFA 깃발 옆에 일본 국기가 당당하게 펄럭이고 있더라고요. 한국인으로서 일본이 무역전쟁의 당사자 중 한 국가인데 IFA에서 강조하는 #coinnovation과는 약간 이미지에 괴리가 있는 것 아닌가 했지만...
경제의 논리는 그렇지 않기에..
중국과 일본의 스폰서십이 IFA에서는 막강한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성과 LG도IFA의 주요 고객들이지만요.
일본이 IFA스폰서십을 통해 혁신 국가라는 이미지를 꾀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중국에 세계경제 2 위국을 내주고 전자 완성품 분야에서 예전 같이 않은 모습을 보여주곤 했는데. 범 국가적으로 혁신을 다시 강조하는 것 같았습니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행사장에서는 눈에 띄지 않았고요. 물론 전시 부스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