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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tmos Oct 25. 2019

9.여자 친구 선물 뭘로 해야 할까?

그거 내려놔, 그건 아니야.

안녕 남자들.


여자 친구 선물 뭐 사줘야 하나 고민하다가 검색하고 들어 왔지? 잘 왔어. 여기까지 온다고 고생 많았어.


그러게 평소에 센스 좀 탑재하지 그랬어...


오늘 글은 며칠 전에 직접 목격한 충격적인 사건 때문에 쓰기로 마음먹었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여자들에겐 중요한 일 일수도 있어. 칫하면 네가 여자 친구의 평생 안주거리가 될 수도 있으니, 잘 새겨 들어 남자들!


여자 친구 선물 사줄 때 제일 중요한 게 뭔지 알아?


누누이 강조하지만 센스야~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물건을 고르는 센스. 그거 한 번에 길러지는 게 아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습득해야 하는 거야. 노력이 필요해.


일단 제일 중요한 건 뭔지 알아? 사지 말아야 할 물건이 뭔지 알아야 하는 거야. 사지 말아야 하는 물건이 뭐냐고? 그건 바로 네가 로맨틱하다고 생각하는 물건들이야. 네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 물건. 그거 말고 다 괜찮아.


좀 전에 며칠 전에 목격한 충격적인 사건 대해서 이야기해줄게.


한 커플이 기념일 맞이해서 선물 교환식을 하고 있었어. 여자가 준비한 선물은 예쁘게 종이 박스에 포장되어 있었고 에 케이크도 있었어. 뭔지 보지 않고 딱 봐도 정성이 느껴지는 선물


그런데! 남자가 준 선물이 뭔지 알아?



저기 보이는 토끼 모양의 동전지갑이었어. 저거랑 거의 비슷해.



저 토끼 동전 지갑을 여자 친구가 받은 뒤.. 두 사람 사이에 5초 정도 정적이 렀어....


두 사람은 20대 중후반으로 보였어.


바로 옆 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던 내가 민망하더라?


내가 왜 이 자리에 있지? 하아... 다른 곳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차라리 그냥 끼 양말 한 켤레를 사주지...


남자는 과연 저게 로맨틱하다고 생각했을까? 여자분의 축 처진 어깨를 보니깐 안타깝더라.


여자 친구가 토끼 동전 지갑을 너무 가지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 난 10년 동안 못 샀다고 쳐. 그러면 동전지갑 선물이 너무 감동적일 것 같아. 그런데 기념일에 밑도 끝도 없이 토끼 동전 지갑을 주면... 헤어지자는 거 아냐?


아니면 내가 모르는 명품 브랜드 동전 지갑인 건가?


너의 생일 때 네가 그냥 무심코 지나치며 "어!? 나 키높이 신발 깔창 필요한데..."라는 너의 말을 여자 친구가 기억하고 키높이 깔창을 생일 선물로 주면 떨 것 같아?


그리고 생일 선물로 트로시티 우산을 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좋다고 생각해?


좋으면 물어봤을 리 없겠지? 우산으로 여자 친구한테 맞으려고 사주는 거야?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 메트로시티 우산을 생일 선물로 줬다고 하던데, 몇 년이 지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고 해...


왜 우산을 생일 선물로 주는 거야? 비 오는 날인가? 장마 시즌인가?


여자들 사이에서는 생일 선물, 기념일에 어떤 것을 받았는지가 중요할 수도 있어. 친구들끼리 꼭 물어보는 질문이 "선물 뭐 받았어?"야. 이런 여자들의 대화나 행동에 대해서 너무 기분 나쁘게 생각하진 마. 어쩔 수 없어.

 

그럼 어떤 선물을 줘야 하냐고?


여자들에게 좋은 생일 선물을 주기 위해서는 본인의 친구에 대해서 평소에  알아 둬야 .


원탑은 귀걸이야. 옷, 신발, 구두 경우에는 사이즈도 알아야 하고, 스타일을 자세히 알아야 살 수 있어서, 손잡고 같이 사러 갈 때만 추천할게. 아니면 미리 여자 친구가 특정 모델을 하고 싶어 한다는 사전 정보를 입수했을 때 사면 좋은 선물들이야.


하지만 귀걸이는 성공할 확률이 다른 것들보다 높아. 여자 친구의 평소에 하는 귀걸이 스타일만 안다면 비슷한 모양의 제품을 어디서든 살 수 있.


여자 친구가 어떤 스타일의 귀걸이를 하는지 본 적이 있어? 없지? 런 섬세함을 갖춰야 해. 안 그럼 너가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아? 없어


본인의 여자 친구가 귓불에 달라붙는 심플한 기본형을 하는지, 집시처럼 주렁주렁한 스타일을 하는지, 반짝이고 화려한 스타일을 하는지 평소에 유심히 살펴봐야 해. 사실 여자 친구가 하고 있는 귀걸이들은 비싼 것도 아니다. 비싸 봤자 2-3만 원. 1만 원대 이하 귀걸이들도 많이 해. 귀걸이는 거의 피부와 같아서 매일 하거든. 비싼걸 매일 살 수는 없잖아?


특별한 날에는 여자 친구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귀걸이를 조금 값이 나가더라도 사주면 좋아. 몇 년 동안 그것만 하고 다닐 수도 있어.



물론 핸드백도 좋. 그건 100프로야, 하지만 그건 네가 할 수 있는 선물이 아니잖아? 너무 비싸. 여유가 있으면 당연히 핸드백이 최고이지! 그리고 거기에 어울리는 구두까지(만약 너가 그렇게 한다면 여자들은 쁨의 비명을 지를 거야.)


하지만 모든 남자들이 부자는 아냐. 그래서 좋은 아이템은 향수가 될 수 있어. 본인이 좋아하는 향도 좋지만, 여자 친구가 평소에 사용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향수가 좋아. 잘 모르겠으면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향수를 사줘. 평타는 칠 거야.


결혼한 사람의 경우는 또 다르다고 하더라고. 30대 중반이 될수록 직장생활을 하거나 사회생활을 할 때 자신의 위치에 맞다고 생각하는 아이템들이 좋아.


아까 말한, 핸드백이나, 지갑, 혹은 구두 등. 브랜드가 있는 것 정도 하나씩 하나씩 모으는 재미가 있거든. 그리고 그 브랜드 제품들이 언젠가 필요한 날이 오기 때문에 그런 선물들을 해주는 게 좋아. (유부남들은 말 안 해도 잘 알 꺼라 믿어.)


중요한 포인트는. 그냥 선물만 주지 말고, 조그마한 꽃이랑 편지를 준비해. 그래야 정성이 보이고 감동이 열 배가 되는 거야. 할 말이 없다고? 그러면 "사랑해"라고 써. 그것 만으로도 좋아할 거야.


평소 좋아하는 와인이 있다면 와인을 준비해서, 저녁을 같이 먹어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알아 둬야겠지? 특별한 날이니깐 어느 정도 돈 쓸 수 있게 잘 모아둬.


좋은 레스토랑 있으면 또 소개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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