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 & 컨텐츠 만들기
요즘 일상인 디자인 공부법 두 가지를 소개한다.
1. '디자인학교' 온라인 수업 듣기
www.designerschool.net
디자인 학교는 나 같은 디자인 독학러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사이트다. 이곳은 대학강의의 틀을 벗어난 대안적 디자인교육을 지향하고, 나처럼 대학이 아닌 곳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다. 대학강의를 안 들어본 나로선 얼마나 대안적인지 모르겠으나 여기 수업을 통해 디자인 기본기를 많이 다지고 있다. 내가 들어본 강좌를 몇 개 소개하자면,
1) 한글 타이포그래피 기초 _ 김의래
타이포그래피 기초 수업이다. 디자인 비전공자로서 알면 알수록 디자인 실력이 쭉쭉 올라가는 것이 바로 타이포그래피다. 기초 수업이었지만 이것만으로도 타이포그래피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기초를 넘어 심화 과정이 개설되기를 바란다.
2) WORKS=PROJECTS=LIFE _ 오디너리 피플
오디너리 피플이라는 디자인 스튜디오의 프로젝트 이야기를 담은 수업이다. 딱딱한 수업이 아닌 편안한 분위기에서 본인의 디자인 작업과정을 소개한다. 이론적인 부분도 있지만 그보다는 디자이너의 마음가짐이나 작업에 대한 태도를 많이 배울 수 있다. 이 수업을 들으면 뭔가 막 만들고 싶어진다.
3) 타입인디자인 _ 이지원
타이포 이론이 첨가된 인디자인 강의다. 인디자인이란 툴이 왜 존재하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 이지원이란 분은 국민대 교수로 이 사이트를 처음 만드신 분인데 유머코드가 나랑 맞아서 재미있다. 조금은 지루한 시각디자인개론 수업도 있길레 열심히 들었다.
4) 발상과 CODE _ 최승준
코드를 다루며 발상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이다?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코드를 배운다기 보다는 발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수업이다. 다 듣고나면 뭔가 굉장한 정보들을 흡수한 느낌이 든다. 컴퓨터 천재가 된듯한?
5) 교양있는 디자이너 _ 유혜인
요즘 업데이트 되고 있는 수업으로 미술 큐레이터 분과 디자인 교수 두분의 대담형식으로 진행된다. 많은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교양,가치들을 역사속 예술과 디자인, 사회와의 관계성으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6) 디자인 역사 읽기 _ 윤여경
'역사란 무엇인가'란 유명한 역사책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역사 수업이다. 이 수업을 들으면 역사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실감하게 되고, 역사공부가 하고 싶어진다. 정보 디자이너인 강사님이 잊어버리기 쉬운 개념들을 도식화해서 보여주는 부분도 매우 좋다.
2. 파워포인트 디자인 콘텐츠 만들기
파워포인트라는 도구을 가지고 디자인을 설명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처음에는 PPT 디자인 회사에서의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하는 정도였는데 막상 내식대로 글을 쓰려니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하게 된다. 해보는 것과 설명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어떤 지식을 정말 내것으로 만들려면 해보는 것과 동시에 설명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럼 이만!
17.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