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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용 Dec 13. 2023

밀리의 서재

사진: Unsplash의Fabian Luethard

콘텐츠를 소비한다면 되도록 책을 읽으려고 한다. 영상보다는 글이 더 깊게 남는 느낌이 있고, 책을 읽으면 이상하게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주로 종이책을 사서 읽고 바로 알라딘에 파는데, 신간 서적은 매입가가 높아서 거의 반값에 책을 사서 읽는 셈이다. 이런 것도 재테크의 일종이 아닐까, 책테크를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핸드폰 요금제를 바꾸면서 추가 혜택으로 밀리의서재 구독권이 생겼다. 이제 전자책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핸드폰으로 얼마나 전자책을 볼지 의문이었는데, 생각보다 잘 쓰고 있다. 요금제에 +@로 붙여진 것이 뭔가 끝물인가 싶기도 했지만, 읽고 싶은 책들이 꽤 많이 있다. 내 폰에 각종 SNS 앱을 모아둔 폴더의 이름은 '안돼'다. 무의식적인 SNS를 하지 말자는 의미인데 별 효과가 없었다. 요즘은 폰을 켜서 밀리의서재를 읽는 것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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