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당직자의 디자인 썰.
6.13 지방선거를 맞아 녹색당에서 제작한 '성평등한 선거를 위한 가이드'를 디자인했다. 네 가지 실천강령의 앞글자를 따서 '공존과일'이란 이름이 나왔고 딱딱하지 않게 내용을 전달하고자 이름 그대로 과일 캐릭터를 사용했다.
과정과 결과. 무엇이 더 중요할까. 나는 과정이 곧 결과라고 생각하기에 목표달성을 위한 전력 질주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당선을 목표로 하는 선거는 무엇보다 결과가 중요하기에,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하지만 녹색당은 그 속에서 과정을 고민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일상적인 정치 활동인 선거에서 누군가 상처받고 배제되는 것은 아닐지 같이 조심하고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한다. 녹색당의 달리기는 개개인의 전력 질주가 아닌 손 잡고 함께 뛰는 느낌이다. 선거 때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타는 이유도 앞보다 옆을 더 보기 위함이 아닐까..(물론 돈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녹색당 모금사이트 https://votegreen.kr/fund ) 아무튼 이런 컨텐츠를 내가 디자인한다는 것도 참 즐겁다. 사람은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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