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정책포럼 웹자보 디자인 작업
요즘은 기후 이야기가 한창이다.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를 이야기하고 '기후파업을 하자', '기후침묵을 깨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번 디자인은 기후위기 시대에 배출제로를 준비하자는 내용이었다. 배출제로를 아라비아 숫자 0으로 표현하고 이 0을 기후위기에 직면한 지구처럼 묘사하면 절묘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표현이 어려워 포기. 기후위기는 동그란 지구로 배출제로는 그냥 숫자 0으로 하여 두 개의 원을 멋지게 배치해볼까 하다 잘 안 돼서 포기. 일단 색을 골라볼까 하면서 기후위기를 빙하가 다 녹아 바다로 뒤덮인 지구를 연상해 파란색으로 할지, 폭염으로 달궈진 지구를 생각해 빨간색으로 할지 고민하다 빨강을 선택하고 배출제로는 굴뚝에서 나오는 뿌연 연기를 회색보다는 더 짙은 검은색으로 선택. 그래서 결국 빨강과 검정으로 적당히 공간을 구획해서 디자인하기로 결정하였는데, 투톤이 약간 밋밋해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공간 구성은 아래의 둥근 지구, 상단의 둥근 연기로 정하고 이런저런 그림을 그려보다 그냥 무난하게 상 하단 대칭으로 하고, 정방향 대칭은 너무 무난해 사선으로 배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