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디자인 초안을 보고 결정해 주세요.

by 라용
tanya-barrow-i1r0oXLhF_o-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Tanya Barrow

보내주신 요청사항을 충분히 고민해 보고 저의 해석을 더해서 디자인을 제안할 것인데요. 그렇게 글로 정리한 것이 시각화된 것을 보시면, 아 이게 아니라 저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어요. 디자인 초안 단계에서 요청사항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해지곤 하거든요. 네. 그게 맞는 거고 좋은 거죠. 그런데 그렇게 구체적으로 추가된 것들이 제가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처음에는 그림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 여기 그림이 들어가면 좋겠다 하실 수 있죠. 혹은 다른 스타일의 디자인을 원할 수도 있고요. 아무튼 그런 상황일 때, 그것이 제가 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디자인 초안 단계까지만 작업을 진행하고, 해당 작업을 잘할 수 있는 분과 이어서 작업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어요. 제 스타일이 아닌 작업을 무리해서 진행하면 서로 맞추는 과정이 소모적일 수 있어서요. 저와 같이 작업할지에 대한 여부는 초안을 받아보시고 결정해 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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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클라이언트와 작업할 때는 디자인 초안까지 받아보고 일의 진행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제안한다. 메일에는 아래처럼 쓴다.

진행한다면 디자인 초안까지 받아보시고 최종 진행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해 주셔도 됩니다. 요청사항을 제 방식으로 최대한 표현하겠지만 경우에 따라 서로의 상이 너무 다를 수 있어서요. 그럴 경우 서로 맞추기 위해 무리하지 않고 작업을 중단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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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간략히 표현하자면, 디자인 초안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작업을 맡기지 않아도 된다는 말. 시간 내서 디자인 초안까지 만들어 주었는데,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어떻게든 수정해서 일을 진행해야지. 라는 마음은 서로에게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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