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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용 Feb 20. 2017

파워포인트 디자인 5 - 레이아웃

레이아웃

레이아웃은 글이나 이미지 정보를 정해진 공간에 효과적으로 배열하는 디자인 기법이다. 파워포인트에는 '템플릿'이라는 기본적인 레이아웃이 있지만 이는 전체적인 틀인 경우가 많고, 세부내용의 레이아웃까지 고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레이아웃에 대한 인식 없이 슬라이드를 채워 나가다 보면 통일성 없는 디자인으로 보기 불편해지거나 맥락과 상관없는 내용배치로 의미가 왜곡되기도 한다. 그래서 파워포인트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레이아웃 기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고려해 이전보다는 보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슬라이드를 만들어 보자.


1/ 그리드 시스템 사용하기
그리드는 수직, 수평의 같은 간격으로 배치된 격자 상태의 가이드라인을 말한다.

『마법의 디자인』 p27

위의 예시와 같이 하나의 그리드 시스템 안에서 굉장히 다양한 형태의 레이아웃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텍스트양이 많은 자료나 잡지, 서적 등을 제작할 때는 이런 그리드 시스템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한다. 하지만 파워포인트에서의 그리드 시스템은 저렇게 디테일하고 다양할 필요는 없다. 슬라이드에 들어가는 정보에 맞게 그리드를 만들어 사용하고, 비슷한 맥락의 페이지에 같은 구성을 적용하면 된다.

파워포인트 내의 안내선은 잠금 기능도 없고 많아지면 지저분하므로 네모모양 도형으로 그리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내용에 맞는 그리드 시스템을 만들고 거기에 맞추어 내용을 넣는다.

이렇게 그리드로 만들어진 기준선에 맞게 내용을 채우면 잘 정리된 슬라이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 수 있다.


2/ 정렬, 맞춤 기능 사용하기
정보들을 정렬, 맞추는 것은 레이아웃의 기본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줄에 맞게 배치된 정보를 좋아하며, 그리드 시스템 역시 이런 정렬을 더 쉽게 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잘 맞추어 정렬한 내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선으로 연결되어 질서 있게 정보를 전달한다. 


3/ 면적대비로 강조하기
파워포인트라는 이름처럼 무언가에 강한 포인트를 주어야 하는 PPT에서 강조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강조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해서 따로 다룰 예정인데 레이아웃 편이니 면적대비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해보려고 한다. 대비란 다른 요소와의 차이를 통해 하나를 강조하는 것으로 면적대비는 면적의 넓고 좁음으로 강조를 표현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강조해야 하는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중요하지 않은 정보인데 내용이 많다는 이유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면, 그 정보는 독자에게 '중요한 내용인가?'하는 혼란을 줄 수 있다. 아래 예시는 하나의 정보가 더 중요하다는 가정하에 기존 그리드 시스템을 유지하며 면적에 변화를 준 것이다.

3단 그리드를 유지하되 내용의 중요도에 맞게 면적을 배분했다.

레이아웃에 관해 생각나는 몇 가지를 적어봤다. 내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한 가지 방법을 더 언급하자면,
슬라이드를 디자인할 때 무조건 내용을 넣지 말고 회색박스로 내용이 들어갈 구역을 미리 나누어 보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내용에 대한 사전 이해를 통해 어느 정도 면적과 위치가 적절한지 고민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그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잘 정렬된 디자인을 할 수 있다. 이 방법이 처음엔 귀찮아 보일 수 있지만,
나는 이 방법에 익숙해지면서 더 쉽고 빠르게 괜찮은 디자인을 할 수 있었다.

그럼 이만 파워포인트 디자인 레이아웃 편 정리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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