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메가시티 대전특별시로 만들자, 4
남북평화철도와 광명역과 국제철도 메가시티 대전역
2019년 5월 14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시의회, 시민 270여명은 “KTX광명역을 남북평화철도 출발역으로 지정되도록 할 것"이라며 광명역을 출발해 파주 도라산역을 왕복 운행하는 특별열차에 탑승했다. 한반도를 통일한다면 이 열차는 광명에서 서울,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을 통해 유럽으로 이어진다. 당시 정부와 주무처인 국토교통부는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남북평화철도의 KTX 시발을 광명역으로 하여 시간당 15만 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철골 대칭형 광명역사는 부지면적 26만4000여㎡, 건축면적 4만8000㎡로 축구장 6.7배에 달하는데 전국 670여개 철도 역사 중 가장 큰 규모이다. KTX 광명역은 서울역으로 집중되는 이용자를 분산해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 것이다. 그러나 30만 인구의 광명시세는 서울 도심의 세력을 이기지 못했다.
(유라시아대대륙철도 출발역, 한반도를 통일한다면 KTX광명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서울,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을 통해 유럽으로 간다. 당시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남북평화철도의 KTX 시발을 광명역으로, 시간당 15만 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국 670여 철도 역사 중 가장 큰 규모이다. 광명역은 서울역으로 집중되는 이용자를 분산해 수도권 혼잡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그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30만 인구의 광명 시세(市勢)로 서울 도심의 세력을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통은 정치이다)
조차장에 신설할 메가시티 대전역은 도쿄의 우에노역처럼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오바이바에 연결한 신바시역처럼 새로운 노선을 개척할 수 있다. 조차장은 경부, 호남선과 일반열차, KTX가 분선되는 기점이다. 이곳에서 충북선을 연결한다면 허브역이 된다. 여기에 공항터미널을 설치하고 청주공항과 인천공항을 연계한다. 향후 철도와 항만, 해저 철도, 중국 내륙 철도와 연계하는 국제철도터미널 부지를 확보해 둔다. 국경을 넘는 열차에서는 국제선 항공 탑승과 같은 출입국 수속이 필요하다. 그리고 함께 이동하는 화물 물류의 수요가 발행한다. 홍콩의 중국행 고속철도 시발역인 서구룡역과 유로스타의 영국 시발역인 세인트 판크라스역이 점유하고 있는 기능들을 가늠하면 조차장 부지 공간을 왜 아껴야 하는지를 알수 있다. 대전시가 이렇게 하면 호남선 분기 서대전역을 빼앗겼던 대전 참사를 만회할 수 있다.
대전발 메가시티는 대전역 조차장 이전을 계기로 경기, 경북, 전북, 충북, 충남을 품어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초광역경제의 기점을 삼을 수 있다. 좋은 개발은 도시 운명을 바꾼다. 신설 메가시티 대전역, 조차장 신도시에 세계적 수준의 철도 박물관을 유치하여 도심형 컨벤션과 결합하는 ‘철도문화복합지구’를 만들 수 있다. 조차장 철도 신도시에 넣을 수 있는 기관은 '국제철도대학원대학 글로벌 캠퍼스(신설)'이다. 이를 위해 기존 철도학과를 보유하고 있는 우송대학교와 조천식모빌리티 대학원이 있는 카이스트를 비롯하여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 중국, 러시아, 일본, 유럽, 미국의 교통 관련 대학들과 함께 ‘글로벌 철도 대학캠퍼스’를 조성할 수 있다. ‘글로벌 철도교육문화복합지구’를 만드는 것이다. 주택 용지는 신설하는 ‘대전 메가시티역’과 ‘글로벌 철도 대학캠퍼스’ 사이에 직주근접형으로 할당하면 무리가 없다. 도쿄만을 막아 만든 국제업무지구 오다이바, 인천 연수구 매립지로 만든 송도국제도시처럼 아예 새로운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중국과 상해시는 포서지역 맞은편에 동방명주를 세우고 포동을 개발하여 식민 시대의 굴욕을 한 방에 상쇄해 버렸다.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도, 코레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산은 매년 2∼4조씩 28조 원 규모다(매일경제, 2021.03.30). 공항 하나에 그 정도라면 충청, 중부권 메가시티를 위한 대전 조차장 신도시 개발예산은 10년 동안 국비 10조, 민자 20조 원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2027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다. 메가톤 급 국가 공약으로 반영해서 새로운 도시를 만든다면 짜릿하지 않은가?
표제사진 (철마는 달려야 한다. 강 넘어 북한 땅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