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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대훈 Jun 01. 2023

초대형 국책사업, 부산시 재보궐 선거와 가덕도 공항

청주공항을 메가시티 공항도시로 만들자. 1

2021 부산시 재보궐 선거와 가덕도 공항

 

2021년 부산 시장 보궐 선거는 신공항 선거였다. 최소 12조원에서 최대 28조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가덕도신공항 7년간 매년 2~4조씩 예산 붓는다, 매일경제, 2021.03.30.)이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서울 시장 보궐 선거에서는 LH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 아파트값 폭등으로 모든 이슈를 잡아먹었고 부산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초대형 국책사업을 만들고도 민심을 얻지 못했다. 김해공항을 두고 생뚱맞은 공항을 짓는 것으로 부산울산경남 시민은 생각한 것 같다. 

 

공항에서부터 공항도시 건설까지 28조 원까지 쏟아붓겠다며 무리한 선물을 안겨 준 청와대, 국토부, 민주당 선거대책 본부는 가덕도 에어시티(Air City), 공항복합도시로 펼쳐지는 천지공사 같은 생생한 신도시의 밑그림을 보여 주지 못했다. 그러나 부산이 적어도 두바이 같은 신도시형 국가와 경쟁을 하려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영종, 청라, 송도국제도시와 같이 글로벌 허브 도시를 만들려면, 2030엑스포를 유치하고, 세계 2위의 환적항에 24시간 항공 물류 기능을 넣으려면 필요한 사업이다. 

그래서 국토부장관이라고 해서, 당과 정부의 대변인이라고 해도 국토개조 사업을 그림을 그리듯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정한 수치를 넘는 자금과 통계, 공간과 입체, 경제는 지식과 경험, 상상력이 없으면 당사자도 가늠하기 어렵다. 청주라면 어떨까. 그 돈의 반절만이라도 청주공항으로 가져온다면 청주가 공항 공화국이 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2021년 부산 시장 보궐 선거는 신공항 선거였다. 최소 12조 원에서 최대 28조 원으로 7년 동안 매년 2~4조씩 예산 붓는다는 가덕도공항 사업이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 당시 여당인 민주당과 청와대는 부산, 경남에 공항과 공항도시 건설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겠다며 무리한 선물을 안겨 주었지만, 부산 시민의 표심을 얻지 못했다. 가덕도 에어시티(Air City), 공항복합도시로 펼쳐지는 천지공사 같은 부산, 경남 발전의 밑그림을 생생히 보여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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