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대훈 Jan 29. 2023

즐거운 도시 탐색과 통계

도시는 어떻게 브랜드가 되는가 15

도시는 보는 눈시티투어와 월드 통계


도시는 대표적인 복잡계이다. 그래서 입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그 도시의 현상들과 그 현상을 작동시키는 힘, 시민의 라이프 스타일과 도시 문화, 산업, 공간구조, 권력관계, 경제지표  ... 이렇게 들어가면 펄펄끊는 지구속 마그마를 탐험하려는 지질학자처럼 점점 재미가 있어진다. 




처음 방문하는 도시에서는 시티투어를 한다. 이것은 지표에 뚫려있는 분화구를 관찰하려 브르모 화산을 오르는 것처럼 생경하면서도 즐거운 일이다.  도시 여행은 그 도시를 한 바퀴 도는 시티투어부터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육안의 도시관찰 이상으로 도시 지표를 확인한다. 


낮에는 시티투어, 밤에는 호텔에서 노트북을 펴고 도시 통계를 쭉 살핀다. 이렇게 하면 낮에 보았던 도시구조에 내용이 채워지는 느낌이 든다. 분화구 사이 사이에 안테나를 세우고 센서를 달아 내밀한 곳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채집하는 것이다. 내가 도시 탐구를 위해 참고로 하는 주요한 통계 도구를 다음과 같다.      


*GaWC(Globalization and World Cities)

영국 Loughborough University의 지라학과에 본부를 두고 있다. 도시 통계에 대한 높은 권위를 가지고 있다. 웹 사이트 가독성은 불편한 편이다. (https://www.lboro.ac.u


* OECD

OECD는 경제발전과 세계무역 촉진을 위해 발족한 국제기구다. 경제 성장과 완전 고용을 위한 생활 향상, 다각적이고 차별 없는 무역·경제 체제 구축, 저개발 지역 원조등의 정책을 수행한다. OECD 웹 사이트는 가독성이 좋고 국가 통계와 데이터로 들어가는 경로가 손 쉬어 틈틈이 들여다보고 있다. RSS Feeds 기능을 통해 최신 정보를 이메일로 받아 볼 수 있다. (https://www.oecd.org)     


*UNSD

유엔통계국의 웹 사이트다. 세계 각국의 수도 및 인구 10만 명 이상 거주 도시의 통계를 제공한다. (https://unstats.un.org/home)     


이런 통계 여행은 끝이 없어, 아내가 친청에 가서 잠이 오지 않을 때,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시작하면 날 밤을 새기에 딱이다. 


*위 사진의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작가의 이전글 도시를 위한 개인 작업, 주점 발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