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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대훈 Feb 16. 2023

소.중.대기업 하이퍼마켓 같이 가는 상생형 공간구조  

도시재생의 전략과 공간창조 15

도심 상업지구의 상생형 재창조 방안 


글로벌 도시경쟁 시대다. 충청권, 중부권을 선도하는 광역시의 도시 설계가 너무 아기자기해서는 도시 미래 100년을 담을 수 없다. 광역시는 해외 거대 도시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 유커가 1,000만 명이 오고 일본처럼 2,000만 명도 올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대전이다. 대전은 세계 600개 도시 가운데 하나. 아시아인에게는 후쿠오카, 고베, 홍콩, 싱가로프와 같은 선택지 속의 하나가 되어야 한다. 


광역시는 이들을 유입할 수 있는 철도, 공항, 도로 같은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 호텔과 마이스 같은 관광 SOC, 상업 지구에 대한 성격을 정의하고 용도별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기초단체인 구청은 이 속에 들어가는 개성 있는 건축, 공공 디자인, 주차장과 도시 환경에 대한 개성있는 구체안을 발의한다. 골목골목을 명품 수준으로 개발하는 것은 자치단체와 그 속에서 삶을 꾸리고 있는 상인과 주민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평택이나 대산항으로 들어오는 중국 유커와 인천과 청주 공항에서 내리는 아시아,중동의 무슬림 관광객 1,000만 명은 한국의 어떤 도시든 너끈히 들어올 수 있다. 외래인을 대하는 환대 역량과 수용 인프라를 갖추면 말이다. 돈을 들고 오는 이들이 돈을 쓰고 가게 하는 것이 경제 전략이다.   

   

상권 그 자체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는 오사카의 신바이바시와 도톰보리, 서울의 명동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을 유의해야겠다.      


1.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면적 확보 

2. 단일 사업군을 집합시키고 점포만을 아케이드식으로 연결하여 상권을 지루하게 만들지 말 것. 

그래서 공간설계가 중요하다. 규모의 상권이 되려면, 재래시장 속의 백화점처럼 크고나 작거나 중간 정도의 상업 주체가 한 지구에서 복합적으로 어울려져야 한다. 한국 백화점 대부분은 쇼핑 후 차를 가지고 구매 현장을 빠져나가는 설계했지만, 신사이바시 지구는 차량 자체를 억제하기 때문에, 백화점을 나오면 바로 재래시장 상점가로 유도되며, 제2의 소비가 같은 지구에서 시작된다. 이렇게 하면 재래시장이 백화점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시장 자체가 커지기 때문이다.    

3. 세계적 수준의 쇼핑타운을 운영할 수 있는 상인 역량과 국내외 투자 유치

4. 지역 전통과 근대 문화유산을 살리면서도 대전만의 문화 코드를 발굴할 것 

5. 상업지구에 초고층 아파트 단지를 들여 상권을 버리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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