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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대훈 Feb 25. 2023

15분 근린생활, 활력 도심, 걷는 도시

도시재생의 전략과 공간창조 24 

걷는 도시라이프 스타일을 담아야 하는 구도심 융합특구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민선 8기를 위한 중구청장 예비후보 경선에서 송덕헌 후보는 

중구를 걷는 도시 Walkable city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중앙로 차 없는 거리를 매주 운영하면서 옛 충남도청에 마련될 현대미술관 분관과 지하상가 등과 연계, ‘걸을 수 있는 거리로 변모시키겠다는 것이다중앙로 차 없는 거리는 권선택 시장 시절 운영하다가 중단됐다. (굿모닝충청,황해동 기자,22321)     


이 생각의 뿌리는 민선 6기 권선택 시장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대전에서 ‘걷는 도시 워커블시티’를 추진하는 민선 6기 권선택 대전시장은 박용갑 중구 청장과 ‘차 없는 거리’로 부딪쳤다.      



대전시가 워커블도시를 향한 첫 걸음으로 중구 원도심 내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역까지 1.1km 구간에 대해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정례화 해 나가기로 했다. 55일 어린이 날 행사에는 15만 명의 시민이 중앙로 일대에 모여 차 없는 거리의 분위기를 만끽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도심 일원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박월훈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심지역을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은 글로벌 도시들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보행환경 개선문화·휴식공간 조성대중교통 개선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워커블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충청신문조민 기자 2015.06.30]          


그러나 이 구간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이 크고 상가 매출 증대도 미미하다는 주변 상인과 운수 종사자의 불만과 중구청의 강력한 요구로 '중앙로 차 없는 거리'는 중단되고 말았다.      



차 없는 거리, 이 생각의 발상도 1924년 미국의 페리(C. A. Perry)가 제안한 근린주구 이론, 그 시대의 도시운동가 제인 제이콥스의 주장들, 최근에는 레르네르 쿠리치바 시장의 정책을 세계 여러 도시가 활용했다. 최근에는 2020년 파리시장 재선에 성공한 안 이달고(Anne Hidalgo)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내용은 15분 이내에 걸어서 도달할 수 있는 범위를 한 단위의 생활권으로 정하고, 그 안에 주민이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능을 넣는 것이다. 15분 도시에서 모든 길은 걷는 것은 물론 100% 자전거 통행과 장애인 이동이 자유로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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