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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unch Sep 24. 2015

안녕 다정한 사람

어디로 여행하고 싶습니까?

안녕...다정한 사람 

그 이쁜 말에 매료되었다 

이렇게 이쁜 말을 우리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지 

그래서 글이 주는 매력은 무궁무진한 것 같다 

더구나 각계 명사 열 명이 테마가 있는 여행을 다녀온 후기라니 그냥 한 마디로 부럽다 

여행이란 멀어지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돌아올 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멀어진 거리만큼 되돌아 오는 것 또한 설레임으로 표현하고 싶다 

자기의 일상에서 보통은  떠날 것만 꿈꾸지만 나는 이미 되돌아오는 안락함의 맛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떠날때의 자유로움과 행복에 견주어서 다시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 또한 대단한 행복이다 

그래서 혹시 여행이 힘들어도...여행이 나를 마음껏 지치게 만들어도 

달콤한 휴식같은 천국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또한 여행이 주는 혜택이 아닐까 생각한다 

낯선 곳은 확실히 매혹적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낯선 곳에서의 자신은 분명히 지금까지 알고 있던 자신과는 다르게 보여질 것이다 

분주하게 짜여진 삶의 틀 속에서 허겁지겁 살아온 것이 지금까지 자신의 모습이었다면 

여행지에서의 자신은 정반대의 분명 다른 모습으로 존재함을 알게될 것이다 

비로소 자기 자신을 확실하게 천천히 들여다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각인각색 열 명의 여행기를 보면 각자의 스타일대로 스스로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진정한 여행일때만 나올 수 있는 그런 의미랄까? 

그래서 마냥 부러웠다 

그리고 편안했다 

진정한 여행의 본질이 잘 느껴져서 또 한번 배움의 기회가 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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