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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삶이란?

나에게는 멘토들이 여럿 계시기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나이가 나보다 많은분은 계시다로 적은 분은 있다로 표현합니다.


2003년 큰 병원의 페이닥터로 있을 때 외부강사로 오셔서 처음 알게된 나의 스승님


항상 나를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주신...한번도 부정적인 말씀을 하신 적이 없던 스승님


그 분께서 나이가 들어가시면서 지혜가 사라지고 계십니다.

올해로 79세...아직 육체도 정신도 건강해도 되실 나이신데...

호흡이 좋지 않으시고 생각하는 뇌의 활동이 자꾸 위축되시는 듯 합니다.


이 분께서 지금 곤경에 빠지셨습니다.

온전하지 않으신 상황을 이용해 자신의 살길을 찾는 나쁜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계십니다.


내가 해드릴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음에 안타깝습니다.

가족들도 감당하기 힘들정도의 큰 돈을 책임지게 되셨습니다.


세상에 모든 것 다 주셔 오신 분인데...


삶이란 눈 감을 때까지 삶인가 봅니다.

눈 감아서까지도 후세에 영향을 미치는 삶인가 봅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등산처럼 나에게 맞는 산을 올랐다가 다시 출발지로 내려오는

열심히 올랐다가 천천히 내려와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되는

그런 것인가 봅니다.


살아간다는 건 그런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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