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 쿡 Aug 13. 2022

식당 상권 선정을 해야 한다면...

고기가 많은 저수지를 찾아라


처음 식당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내 식당이 들어갈 상권을 선정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왜냐면 어디서부터 이 문제를 고민해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에상권에 관련된 자료나 데이터 또는 책을 봐도 쉽게 결정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내 식당에 맞는 상권을 찾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드릴까합니다.

상권을 낚시에 비유한다면 물고기가 살고 있는 저수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그 저수지도 여러 종류가 있겠죠. 물고기가 크고 많은 저수지, 고기가 작으면서 많은 저수지 , 크던 작던 물고기가 별로 없는 저수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낚시를 하러 갔는데 같은 시간동안 고기를 잡아야 한다면 고기가 크고 많은 저수지를 선택 해야겠죠. 하지만 보통 고기가 많은 저수지는 낚시를 하는데 큰 비용을 내야합니다. 그래서 내가 가진 자금에 맞는 저수지를 선택해야합니다. 내가 가진 자금으로 선택할만한 저수지보다 더 좋은 저수지를 선택하려면 많은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그러면 생각보다 좋은 저수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좋은 저수지를 찾는 방법

1. 되도록 거주하는 곳에서 차량으로 30분 이내의 상권으로 정한다.
- 장사할 곳이 집에서 멀다는 것은 처음에는 크게 보이지 않지만 하루 이틀 한달 1년이 지나보면 아주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창업전 작아 보였던 단점들이 시간이 가면서 훨씬 더 크게 다가오고 처음에 장점들은 하나둘 사라집니다.

2.되도록 주거와 상가가 복합적으로 형성된 곳을 선택한다.
- 물론 이런 상권은 대체로 높은 권리금이 형성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창업할 때 내가 투자를 소극적으로 해서 작은 상권을 선택한다면 이것도 장사의 실패 확률을 높이는 원인입니다.

3. 주차만 좋다면 외곽도 좋다.
-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넓고 탁트인공간에 대한 열망이 가장 클 때입니다. 게다가 주 5일을 넘어 주4일 근무 추세와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제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거주지를 떠나 새로운 장소에 대한 욕망이 커졌습니다. 주말 3일 동안의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평일은 점심만 잘 팔고 주말엔 가족 단위 손님만 받는다 해도 승산이 있다. 단지 이런 가든 형태의 약점을 보완한다면 큰 돈을 벌수 있는 곳은 외곽일지도 모릅니다.

4. 내가 잘 알고 있는 상권이 유리하다.
- 남의 이야기 듣고 무조건 큰 상권을 찾거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생뚱맞은 상권에 들어가는 것도 실패 확률이 높아지는 원인입니다. 중심 상권이 아니어도 내가 살아왔던 상권이나 잘아는 상권, 아니면 그 주변 상권이 어쩌면 생판 모르는 큰 상권보다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것입니다.

5. 경계상권을 찾아라.
- 상권이라는 것이 눈으로 보이게 선을 그어 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A급과 B급의 경계상권은 어디가 경계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A급 상권에서 B급 상권 취급을 받는 상가를 찾아야 하고 B급 상권에서 C급 취급을 받는 상가를 찾아야 합니다. 즉 경계에 있는 상권에서 나에게 유리한 상가를 골라야 합니다.
식당 창업의 첫 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상권선정.
막연하지만 나만의 상권 선정 기준부터 갖춘다면 내 첫 번째 사업의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을것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식당의  모든 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