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네 식구가 둘러앉아 밥을 먹다가 딸이 친구들과 스무고개를 하고 놀았다는 얘기에 솔깃해져 즉흥적으로 스무고개를 시작했다
아들에게 스무고개를 알려줄 겸 딸이 먼저 문제를 내어 가족들이 답을 맞히고, 나의 차례가 돌아왔다. 머릿속으로 딸을 생각하고 질문을 받기 시작하는데.
동물이냐 식물이냐 등의 기본 질문을 지나서-
아빠: 인간이야? (응)
채운: 여자예요? (응)
도운: 예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녀석.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