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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진홍 Aug 14. 2020

유튜버 뒷광고, 그리고 정의구현

더 중요한 것

유튜브가 난데없이 사과와 회한, 참회와 반성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9월 1일부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함에 따라 광고 콘텐츠를 광고가 아닌 듯 게시했던 유튜버들의 고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뒷광고 논란에 휘말린 유튜버들에 대한 비판은 실로 살벌합니다. 그 비판의 강도가 너무 강력해 몇몇 유튜버들은 사과영상을 통해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으며, 심지어 은퇴를 선언하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다만 유튜브 뒷광고는 유튜브 생태계로 피어나기 시작한 크리에이터 업계를 좀먹는 벌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공정위가 단행하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반드시 필요했고,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정책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뒷광고를 사과했든 사과하지 않았든, 몇몇 유튜버들에 대한 과도한 비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정의구현이야 법적 관점이나 시스템 내부에서 걸러내면 그만이니 개인 하나하나가 필요이상으로 펄펄 뛸 이유도 없고, 무엇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업계의 내부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할 계기만 만들면 그만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정책도 다소 세밀하게 잡아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관련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IT큐레이션] 유튜버 뒷광고 근절 대책에 휘날리는 붉은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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