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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라는 프레임에 갖힌 것은 아닌가?

문제 해결? 좋지 그런데...

by 김도환


어제였다. 누나의 웹개발을 도와주고 있었다.



처음 접하는 CORS와 관련된 에러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온갖 노력을 했다. 10시간간 삽질한 것 같다.


https://developer.mozilla.org/ko/docs/Web/HTTP/CORS







%22https://developer.mozilla.org/mdn-social-share.0ca9dbda.png%22&type=ff500_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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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 출처 리소스 공유 (CORS) - HTTP | MDN

교차 출처 리소스 공유(Cross-Origin Resource Sharing, CORS)는 추가 HTTP 헤더를 사용하여, 한 출처에서 실행 중인 웹 애플리케이션이 다른 출처의 선택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도록 브라우저에 알려주는 체제입니다. 웹 애플리케이션은 리소스가 자신의 출처(도메인, 프로토콜, 포트)와 다를 때 교차 출처 HTTP 요청을 실행합니다.


developer.mozilla.org








url이 원하는 대로 변경되지 않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보았다.



한 참 뒤 6년차 웹개발자에게 조언을 얻은 후, 우리가 이미 문제를 해결했던 것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문제를 해결한 상태여서 url이 변경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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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떻게 CORS 문제를 해결하지 하면서 계속 골머리만 앓았었는데, 이미 문제를 해결한 상태였다니 허탈하기도 했다.



스쳐지나갈 것 같은 경험이지만 이 속에서 뭔가 배운게 있어 기록해 두려 한다.







original_16.gif?type=pa100_100





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걸 좋아한다. 그 때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런데, 온갖 해결책을 다 써보아도 정말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같은 문제가 있을 경우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이 문제는 이미 해결되지 않았는가?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문제 해결력을 업그레이드할 방법중 하나이다.



이미 문제는 해결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자.





현재 당신이 고민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해결하려고 갖은 노력을 기울였던 적은?



그 문제는 이미 해결된 것이고 새로운 문제가 나타난 것인데, 이전 문제라고 네임표를 달아놓는 건 아닌가?



이는 마치 보물 구덩이를 앞에두고 옆에 이미 보물이 파헤쳐진 구덩이를 계속 파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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