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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흔적을 남기는 방법 2가지

일, 사랑

by 김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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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기여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세상이 무엇일까요? 세상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입니다. 사람이 살아가기에 세상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세상에 기여한다는 것은 곧 사람에게 기여한다는 말이 됩니다.



사람에게 기여하는 방식에 따라 세상에 기여하는 방법이 나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기여하는 대상의 수에 따라 복수와 단수로 나뉩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기여하거나, 혹은 한 사람에 기여하는 것이죠.



여러 사람들에게 기여하는 방법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무언가 가치를 제공하는 것.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만들어 세상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했습니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만들어 세상에 기여했죠. 작게는 길을 가다가 쓰레기를 줍는 것. 이것도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준 것이므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일이죠.



사람마다 중요한 가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도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제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최대한으로 높임과 더불어,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어떤 가치가 더 높은지 절대적으로 평가할 순 없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가치를 제공하는 일은 다다익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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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ckSnap, 출처 Pixabay






사람은 다른 방식으로도 세상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습니다. 한 사람에게 깊게 기여하는 방식, 즉 사랑으로요. 뜬금없이 사랑이 나와 의아할 수도 있겠습니다.



배경을 설명하자면, 옛사람들은 자연이라는 대우주에 대비해 인체를 소우주로 보았다고 합니다. 저는 이 개념을 인체에 국한해서 생각하지 않고, 관계적 차원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해 본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겁니다. 그때가 되면 그 사람은 나의 우주가 됩니다. 관심이 온통 그 사람에게로 향하게 되고, 그 사람의 사소한 말과 행동들도 우주처럼 크게 다가옵니다. 한 사람 때문에 세상이 꺼져라 한숨을 쉬게 되기도 하고, 날아갈 것처럼 기쁘기도 합니다.



이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한 사람은 그 사람의 우주가 된다” 우주에 발자취를 남기는 법을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우주 라면, 그 우주에 발자취를 남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 사람에게 발자취를 남긴다는 의미가 됩니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주에 발자취를 남길 수가 있습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랑하는 그 사람을 도와주고, 더 따뜻하게 대해주고, 웃어주는 것으로도 세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이죠. 그 사람이 내게 세상이고 곧 우주이니까요.



이 관점에서 보면 세상 사람 모두가 누군가의 우주입니다. 일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각자가 속한 사회 속에서 세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저는 일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이게 제가 생각한, 세상에 기여하는 방식입니다.



당신은 오늘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기여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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