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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율 작가 Feb 27. 2020

코로나 극복 코로나19 이겨내자


살다보면 불행한 일이
느닷없이 찾아와
삶을 송두리째 흔들 때가 있습니다.


중심을 잡으려고 강하게 맘을 먹고
이를 악물어도 의지만으로는 버틸 수 없는 순간이죠.
그때는 무너지기 마련이죠.
눈시울이 붉어져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이미 터져버린 눈물을 어찌 막을 수 있나요.
멈추려 해도 쉽사리 멈추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 불행이
어쩌면 머지않아 찾아올 행복의 전초전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터널을 만나지만
그 어둠이 계속 되지 않는 것처럼,
해가 지면 곧 해가 뜨는 것처럼,
꽃이 지고 이듬해에
다시 화사하게 꽃봉오리가 터지는 것처럼
불행의 질량이 소비되면
그 빈자리에 행복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 끝에서 우리는 다시 시작할 것이고,
그 시작점이 바로 지금보다
더 성숙한 내 자신과 만나는 시간일 것입니다.


혹여 당신은 지금 불행의 늪에 빠져 있나요?
눈만 뜨면 눈물이 나는 나날의 연속입니까?

울지 마세요. 다 지나갈 테니까요.
저 역시 지금 삶과 주변 환경이 그다지 개선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힘을 내려합니다.


삶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거니까요.


- 김이율 에세이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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